공포, 불안증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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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불안증 힘들어요.....

damdam 0 2357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교수님께서 직접 답글을 남겨주시는 것을 보고 열정과 정성이 가득하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20대 후반 고시생입니다. 정말 공부에 올인해야하는데 집중을 잘 하지를 못합니다. 공부를하다가도 순간순간 걱정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주로 건강에 관련된 것, 인간관계에 관련된 것입니다. 병이있는것은 아닐까, 남들보다 덜 건강한건아닐까..정말 무서울때까지 생각하게됩니다 조금만 아파도 이 병은아닐까 저병은 아닐까 하다가 공부를 하지못합니다..계속 불길한쪽으로만 상상하게 됩니다 ㅠ.ㅠ 그게 아니면 공부하느라 멀어져버린 친구들과의 관계, 이러다 혼자 남는것은 아닐까 별 상상을 다합니다 이도저도아니면 아프신 할머니가 곧 돌아가시면 어떡하지..등등 하루에 불안한생각이 수도없이 닥쳐오고, 다잡고 공부를 해도 쉽게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공부가 하기싫어서 불안한생각이 끊이질 않는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어렸을때부터 몸이 약했고 걱정이 많은편이긴 했습니다. 성격자체가 소심한 편입니다. 그런데 불안함은 제가 4년전에 과하게 술을먹고 새벽에 벌떡 일어나 불면증이 생기고 난 후 극도로 심해진 듯 합니다. 그때 정말 죽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무서웠거든요.. 지금은 많이 나아져 불면증은 사라졌지만 아픈것, 죽는것, 수명 이런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무서워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게 트라우마의 일종일까요..?ㅠㅠ 특히 공부할때만 주로 불안하고 재밌고 즐거울때는 불안함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때도 많습니다. 불안함이 생각나지않는 도피처라고나 할까요..? 스스로 잘 이겨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불안함이 압도할때면 너무 지칩니다 도와주세요 교수님~~!